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■ 진행 : 김대근 앵커
■ 출연 : 임경빈 시사 평론가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뉴스라이더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임경빈 시사 평론가와 함께합니다. 안녕하십니까?
[임경빈]
안녕하십니까?
본격적인 얘기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첫 번째 키워드 살펴보겠습니다. 아이스 핫초코. 가만 보니까 말이 좀 이상합니다. 핫초코는 뜨겁게 먹는 거잖아요. 그런데 왜 아이스 핫초코입니까?
[임경빈]
게다가 오늘 같은 날씨에는 더 갑갑해 보이는 키워드이기는 한데, 그만큼 일종의 형용모순이 있다는 얘기인 것 같아요. 정치권에서 어제 다른 표현으로는 강득구 민주당 의원 같은 경우도 대통령에 대해서 뜨거운 아이스아메리카노 주문하는 것과 똑같다, 이런 표현을 썼는데, 변별력을 갖추되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소화할 수 있는 수능 문제를 내라는 게 이게 앞뒤가 맞느냐, 이런 비판들이 나오는 것 같고요.
지난 주말 내내 있었던 게 결국 대통령의 수능 관련 발언들이 학교 현장이나 학부모나 혹은 수능 5개월 앞두고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한테 어떤 혼란을 줄 것이냐, 이런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키워드가 아닌가 싶습니다.
공정성과 변별력을 동시에 강조한 거잖아요, 대통령 발언을 보면. 이걸 두고 공정하면서 동시에 변별력을 갖출 수 있느냐.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학교에서 배운 것만을 바탕으로 만약에 문제를 낸다면 이걸 또 변별력을 갖출 수 있느냐,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.
[임경빈]
어떻게 보면 가장 이상적인 수능 시험의 방향성이라고 할 수 있죠. 변별성을 갖추고 학생들이 공정하게 시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하자라는 게 원래 교육부가 지향해야 되는 지침이기는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지적해야 될 건 다만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, 혹은 지침의 방향성이 거기에 맞느냐는 차원의 문제입니다.
그러니까 일단 첫 번째로 수능의 출제 방식에 대해서 대통령이 그걸 하나하나 지시하는 게 옳냐? 저는 이 부분부터 짚어봐야 되는 것 같아요. 수능을 어디서 내라, 혹은 어디서 내면 안 된다. 이런 얘기를 교육학 전문가가 아닌, 심지어 이걸 교육학 중에서도 평가와 관련된 아주 협소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인 건데 그거에 대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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